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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2일 오늘의 논문 :: 인간 유도 다능성 줄기세포 이식으로 시력 회복하다!

지아그데의 지적 기록/건강과 줄기세포

by 지아그데 2024. 11. 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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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뉴스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줄기세포와 시력개선에 관한 논문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논문을 한번 업로드해보려 합니다.


  • 논문의 background :

각막의 가장자리인 limbus 부위에서 각막 상피 줄기세포가 손실되면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림버스 줄기세포 결핍 ( limbal stem-cell deficiency; LSCD)의 병리학적 징후는 치료하기 어렵다. 이 논문은 인간 유도 다능성 줄기세포(iPSC)에서 추출한 각막 상피세포 시트를 LSCD 치료에 세계 최초로 사용한 논문이다.

  • 논문의 finding 요약 :

2019년 6월 17일부터 2020년 11월 16일까지 환자를 모집해 52주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총 26건의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고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추가 1년 동안의 안전성 모니터링에서도 종양 형성이나 임상적 거부 반응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52주 시점에서 질병 진행이 개선되고, 교정된 원거리 시력이 향상되었으며 각막 혼탁이 감소했습니다. 각막 상피 결손, 주관적 증상, 삶의 질 평가, 각막 신생혈관화도 대부분 개선되거나 유지되었습니다. 특히 1번과 2번 환자의 치료 효과가 3번과 4번 환자보다 더 우수했습니다.

* 1번 환자 : 특발성 LSCD를 앓고 있는 44세 여성 / 2번 환자 :안구 점막 펨피고이드(MMP)를 앓고 있는 66세 남성 / 3번 환자 : 특발성 LSCD를 앓고 있는 72세 남성/ 4번 환자 : 독성 표피 괴사를 앓고 있는 39세 여성

* 안구 점막 펨피고이드(Ocular mucous membrane pemphigoid; MMP)는 점막 펨피고이드라고 불리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의 한 형태. 이 질환은 신체의 다양한 점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포성 병변으로 이어짐

* 독성 표피 괴사 (Toxic epidermal necrosis; TEN): 생명을 위협하는 피부 질환. 입, 눈, 생식기를 포함한 신체 대부분에 피부가 벗겨지고 물집이 잡힘.

 


여기서 말하는 limbus는 각막의 가장 바깥 층은 홍채 주변의 링 형태인 윤부를 말한다고 합니다. 원래는 이곳의 줄기세포가 각막을 유지하는데, 외상이나 자가면역, 유전질환 등으로 인해 이 줄기세포가 고갈되면 각막에 흉터 조직이 생기며 점차 실명에 이르는 데, 이 질환을 LSCD라고 한다고 합니다.

내용은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의 결과입니다. 

위 논문은 일본에서 유도 다능성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환자에게 치료하여 시력 개선을 나타낸 내용입니다.

치료방법은 동종 인간 iPSC 유래 각막 상피세포 시트(iCEPS)을 눈에 이식하여 그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시험방법은 우선 HLA 불일치 검사를 진행하고, 1번과 2번 환자는 저용량 cyclosporin을 병용하였고, 3번과 4번 환자는 사이클로스포린 없이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임상 1상이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초점을 맞춘 부분은 부작용과 관련된 안전성이었습니다.

이 때 사용된 cyclosporin는 면역억제제이며, 이식 거부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된다. 동종 인간 줄기세포를 이용하지만, 자가줄기세포가 아니기 때문에 면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 자가 줄기세포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요. 치료제로써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매번 선정된 환자들의 줄기세포를 뽑고, 배양 (자가유래 줄기세포) 하는 것보다는, 건강한 기증자의 줄기세포를 배양(동종유래 줄기세포)하여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한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이 빠르게 투여 가능하고, 상품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비록 제가 임상관련해서도 잘 모르고, 시력도, 줄기세포도 잘은 모르지만, 차차 공부하면서 전문가가 되어보겠습니다!

오늘의 블로그 챌린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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